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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가짜 사냥] ‘진짜’ 농락한 ‘가짜’ 열전 

“가짜의 행진 또 행진에 ‘아~대한민국’ 부끄러운 망신살…”
뿌리깊은 위조의 역사, 그 전모 

이원형_월간중앙 인턴기자 exodus090@joongang.co.kr
희대의 사기꾼들은 종종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인구에 회자되고는 한다. 되돌아보면, 시대마다 굵직굵직한 ‘가짜’들이 항상 있었다. 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진짜 행세를 했을까?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 별볼일없는 리플리의 삶.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따라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서글픔만 안겨 주던 뉴욕을 뜰 기회가 찾아온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띈 것.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이탈리아로 가서 망나니 아들 디키를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탈리아로 가기 전, 리플리는 디키의 정보를 수집한다. 디키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며 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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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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