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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 & out] “종합상사는 사라지지도, 죽지도 않았다” 

수출 첨병의 변신은 무죄
수출 첨병의 살아남기 전쟁…패션, 첨단 제품 기반 다지기 이어 자원개발과 헬기 대여까지 

글■김완진 월간중앙 객원기자


종합상사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수출 드라이브 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외환위기가 발생하면서 소속 그룹의 모든 ‘원죄’를 떠안고 속죄양이 돼야 했던 그들이 돌아오고 있다.지난해 말 LG상사는 중국 극지탐사처가 주관하는 남극 탐사를 위해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와 정비인원을 파견했다. 오는 4월까지 계속될 이 남극 탐사는 중국 당국이 큰 관심을 쏟는 국영사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50년마다 열리는 ‘국제 극지의 해’여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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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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