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사업 재개와 맞물려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서해로 뱃길이 열려 서울이 항구도시로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하지만 ‘한강르네상스’의 핵심은 한강을 한반도의 강, 한민족의 강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의 화룡점정은 한강 중심에 인구 1,000만 명 도시 서울의 문화중심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1969년 ‘한강·여의도 마스터플랜’ 책임자로 일한 후 4반세기가 흘러 정도 600년 되던 1994년부터 2년 동안 ‘한강 중심 서울 개혁’안을 만들어 1996년 와 KBS에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후 5년 동안 연구를 더해 ‘2000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강의 다섯 도시중심’안을 세계 학계에 선보였다.
2006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건축40, 도시40’의 주제도 한강이었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세 번에 걸쳐 수술을 받느라 한강도시화계획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이 2년 동안 시정개발연구원이 해온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설명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이하 모든 간부들에게 한강 비전 플랜에 대한 강연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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