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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인터넷·휴대전화 넘어 지상파까지 침투 

막말에 오염된 한국, 한국인
별난페이지 

‘십장생’‘쩐다’‘벩’…. 요즘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들이다. 최근 막말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넘어 지상파까지 넘나들고 있다. 막말의 일상화, 어떻게 봐야 할까?
21세기 대한민국이 막말에 오염돼 있다. 잠시 텔레비전을 켜보자. 온갖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정치인 할 것 없이 출연자들의 막말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과거 TV에서는 반드시 바른말·고운말을 써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합의마저 깨져버렸다.



지난 2월1일 KBS 2TV 인기 프로그램 의 ‘할매가 뿔났다’ 코너. 할머니로 분장한 개그맨 장동민이 동료 개그맨 유세훈에게 “너무 컸어, 이 새X”라고 말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악성 바이러스’ 코너에서는 김준호가 ‘ㅁㅊㄴ’ 자음만 적힌 종이에 모음을 채워가며 욕설을 암시하다 “다 채우면 편집이에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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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호 (200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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