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세속의 연 접은 후 ‘몸 닦고 마음 수행’ 

말과 글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심신 수련법… ‘계룡산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다’
최고를 찾아서 기천문 

글·사진■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계룡산 정기를 듬뿍 안고 있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이곳에는 단군 이래 면면이 전해온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기천문’ 계룡본산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기천문의 최고 스승은 기천문의 문파를 이끄는 박사규(61) 문주. 세속의 연을 접고 오로지 기천의 진리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온갖 기운을 쏟아내고 있다.



세간에 ‘산중무예’로 알려진 기천문은 ‘말이나 글에 집착하지 말고 몸으로 수행하라’는 기천의 가르침처럼 몸의 단련을 중요시하는 전통무예다. 또한 기천은 무술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들어가 마음을 닦는 법이기도 하다. 박대양 사부에 이어 2대 문주로서 기천을 이끌고 있는 박 문주는 “기천은 정신을 깨치는 공부”라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기꺼이 계룡산을 찾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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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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