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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畵手 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 20 

기획·정리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 사진 최재영 월간중앙 사진부장 [presscom@hanmail.net]
이순재 씨는 일흔다섯의 나이로 현역 배우 중에서는 최고령 반열에 들었다. 그러나 어느 젊은 배우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에게서 나이를 짐작하기는 힘들다. 학번은 꽤 차이가 나지만, 같은 서울대 출신 후배인 조영남과 마주앉았다. 연극부를 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대학시절 이야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열을 올렸다.
시트콤부터 사극, 주말연속극, 이제는 영화에서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이순재. 찍는 작품마다 인기를 얻고 맡는 배역마다 화제를 몰고 있다. 그뿐인가? 숱한 후배들이 그를 콕 찍어 ‘닮고 싶은 선배’라고 말하고, 혹자는 그를 가리켜 ‘배우계의 현인’이라고까지 칭할 정도다.



50년 연기인생, 과오도 있고 얼룩도 있을 법하건만 별다른 스캔들 한번 없이 지금까지 왔다. 그가 인터뷰 장소에 도착한 것은 정확히 약속시간 10분 전. 이 또한 빈틈 없다. 조영남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 서울 청담동 C.T갤러리에서 만난 조영남과 탤런트 이순재는 “형!”, “조 선생!”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지만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가진 두 사람. 자리에 앉자마자 조영남은 준비한 듯 질문부터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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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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