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지지율의 고공행진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내내 굳은 표정이다. ‘MB 최측근’인 대통령실의 ‘엇박자’ 행각이 연달아 터진 까닭이다. 민심이반을 우려한 대통령의 ‘처방’은 돌파구가 될까? 집권 중반기에 접어든 대통령실의 현주소와 핵심 참모가 풀어야 할 과제를 점검했다.
9월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공개’ 국정 워크숍이 열렸다. 참석 대상은 중폭으로 개편된 청와대 3기 참모진. 이 행사가 개최된 배경은 무엇보다 정책 집행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관행을 타파하고 대통령실의 팀워크를 재정비하자”며 ‘새 출발’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으로 더욱 잘해보겠다”고 국민에게 알려도 무방한 행사를 왜 굳이 ‘비공개’로 치른 것일까?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곳(청와대)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안은 ‘대외비’이고, 밖으로 알려져서는 안 되는 일이 많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