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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는 가뭄 하류는 물난리‘江그릇’ 키우면 조절 가능 

쌓인 흙 퍼내기 한창 … “늘 일정한 강물 흘려 배 띄울 것”
물길이 열린다! - ‘4대강 살리기’ 현장을 가다 

글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여름이면 매번 물폭탄을 맞는데도 우리나라는 세계적 물부족 국가란다. 하천 문제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특정 시기에만 비가 쏟아지는데, 이를 저장할 능력이 부족하니 홍수에 휩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만다. 4대강 살리기는 “한번 제대로 물길을 잡아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되어 벌써 공사가 한창인 안동2지구를 가봤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 함백산에서 가는 물줄기로 발원해 봉화 땅을 거치면서 점점 굵은 물길로 변모한다. 이 물길은 긴 여행에 대비해 힘을 키우듯 안동에 멈춰 큰 호수를 이뤘다가 다시 예천을 향해 유유히 흐른다.



낙동강이 안동댐을 지나 옥동을 끼고 크게 구부러지기 직전 지점인 안동대교 인근 강변은 현재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에서 안동대교에 이르는 지점이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지정되어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차를 달려 현장에 도착하자 공사 시작 지점에 선도사업 지정을 알리는 애드벌룬이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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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호 (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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