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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끌려간 버들허리 ‘공녀’기황후가 되다 

천하를 움켜쥐고 고려를 흔들었지만…
이상국의 미인별곡 | 원나라 황후가 된 고려여인
숨쉬는 역사 

쫐 아주 오래 전 기억이다. 예비군훈련장에서 교육받을 때 초청강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분, 여인들의 치마가 언제부터 생긴 줄 아십니까? 바로 고려 때입니다. 고려가 원나라에 항복한 뒤 몽골인은 이 땅의 여인들을 잡아가려고 말을 타고 달려왔습니다. 그들은 성미가 급해 여인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마구 칼을 휘둘렀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바지를 입고 있던 여인들은 죽지 않기 위해 치마로 바꿔 입고 말을 타고 달려드는 공포의 사내들을 맞았습니다. 나라가 힘이 약하다는 것은, 이런 비참한 지경에 이르러도 아무런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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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호 (20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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