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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추절은 ‘신라 명절’을 수입했다 

김종미 교수의 베이징워치 | 중국의 추석
최근 전통 살리기 바람에 부활…월병 빼면 내용없는 공휴일 

음력 팔월 대보름 한국인 최대의 명절. 우리는 한가위 혹은 추석이라고 하고 중국은 중추절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중추절이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2008년. 그러니까 중추절은 올해로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공휴일이다. 중추절 법정휴일은 1일인데 해당 주의 토요일과 일요일을 근무하는 대신 연이어 3일을 쉴 수 있도록 휴일을 조정해 자못 긴 휴가기간이 마련되었다. 한가위 날 저녁 온 가족이 모두 모여 달맞이를 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공통된 풍속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해서 일상이 되어 버린 일이 먼 옛날 누 군가에게는 꿈에도 그리는 소중한 바람이었을 것이니 올해 추석 귀성길의 전쟁이 두려운 자는 옛 사람의 감회를 음미해보자.
침상에 누우니 보름달이 어찌나 밝은지

온 천지에 하얗게 서리 내린 듯

하늘을 우러러 둥근 달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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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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