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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인생’ 나이 6살입니다 다문화가정 아동 챙길 것 

이사람 |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2004년 언론사 사장 퇴임 때 약속한 ‘사회에 되돌리는 삶’ 실천 

글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우리나라에는 결식문제로 인해 영양불균형 상태에 놓인 아동이 45만 명에 달한다. 나눔에 대한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사회 구석구석에는 온기를 잃은 방들이 여전히 방치돼 있다. 더욱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봉사의 가치를 들고 나선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70)을 만났다.
현역에서 물러나게 되는 은퇴의 날이 온다면 우리는 머릿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 제2의 인생에 대한 나름의 계획을 세우거나 자기 자신과의 뜻 깊은 약속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역시 그랬다. 2004년 중앙일보 대표이사 사장 퇴임식에서 후배 기자들에게 이렇게 다짐했다 “언론인으로서 이 사회에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봉사활동에 전념하며 받은 것들을 사회에 되돌리려 합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이 회장에게 붙은 수많은 직함이 약속의 실천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한국자원봉사포럼 회장. 오히려 언론사에서 일하던 당시보다 더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제 몇 가지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조금씩 활동 범위를 줄여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 전에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고요. 지금 맡고있는 어린이재단 회장직이 워낙 막중한 자리라 책임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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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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