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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바람아 멈추어다오, 오바마의 몸부림 

글로벌포커스 | 미국 중간선거의 승자는?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1 ‘공화당 혁명(Republican Revolution)’은 1994년 11월 8일 실시됐던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압승하면서 40년 만에 의회를 장악한 것을 말한다. 당시 공화당은 하원에서 54석을 늘려 1954년부터 계속돼온 민주당의 지배를 종식시킨 바 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도 8석을 늘려 10년 만에 다수당이 됐다. 공화당은 중간선거 6주 전에 이라는 공약집을 발표하고 10개의 정책 목표를내걸었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한 끝에 승리를 얻어냈다. 클린턴 대통령 공격에 앞장섰던 공화당 원내 부대표 뉴트 깅리치 의원은 1995년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공화당은 올 9월 25일 이라는 공약집을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 재정 지출 삭감, 의료개혁법 폐지, 의회 신뢰도 회복, 국가 안보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 공약집은 16년 전과 매우 유사하다. 내용은 물론이고, 지금처럼 그때도 클린턴 당선 이후 첫 중간선거였으며 선거를 약 6주 앞두고 발표한 시점까지 비슷하다. 당시 공약집을 만들었던 의원 중 한 명인 존 베이너 현 하원 원내대표가 이번에도 공화당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공화당은 ‘Again 1994년’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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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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