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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르포 | 롯데 푸대접 딛고 야구도시 꿈 부풀어 

프로야구 제9구단 연고지 된 창원
만년 ‘제2구장’ 설움 씻을 채비 한창… IT와 문화콘텐츠 결합한 첨단구장 계획 

사진 오상민 월간중앙 사진기자 [osang@joongang.co.kr]
창원은 롯데의 ‘제2연고지’로 1년에 6번 롯데 경기가 열렸다. 그때마다 마산구장 관중석은 언제나 만원이었다. 팬 사인회 한번 열어주지 않는 구단도, 낡아빠진 관중석도 창원 팬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해바라기’ 롯데 사랑 30년이 마침내 끝났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창원은 들떠 있다. 4월 경남 창원시를 연고로 엔씨소프트 제9구단이 만들어진다.
1월 26일 낮 2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는 경남대학교 야구팀의 연습이 한창이다. 30여 명의 선수가 검은색 야구점퍼를 입고 배팅 연습에 몰두했다. 일렬로 줄을 서서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면 동료가 던지는 공에 야구방망이를 휘두른다. 공 맞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퍼진다.



1982년 전국체전 마산대회 개최와 함께 건립된 마산구장은 경남 내 유일한 야구장(연습구장 제외)이다. 하지만 홈 구단이 없어서 대개는 지금처럼 대학 야구팀을 비롯한 아마추어 야구팀의 전유물이다. 한때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으로 불리며 2000년에는 1년에 최대 16차례까지 프로경기를 열었다. 하지만 점차 그 횟수를 줄여 6번이 됐고 지난해에는 7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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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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