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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의 비밀 |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위기 때 구조조정 아니라 투자 확대로 승부'
공장 차압 위기 때 원단 추가 주문… IMF 사태 때는 새 브랜드 론칭하고 대리점 늘려 

글 신버들 월간중앙 기자 [willow@joongang.co.kr]
사진 이찬원 월간중앙 사진팀 부장 [leon@joongang.co.kr]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자수성가한 소수의 CEO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BN그룹 조성제 회장,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 세 사람을 만나 물었다. 위기 때 남과 달리 생각하고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이들에게 있었다.
“마을에서 농사를 지어봐야 발전이 없습니다. 큰 도시로 나가 농사일만큼 돈을 벌어 보내드리겠습니다.”

“경험도 없는 네가 뭘 할 줄 안다고 도시에서 돈을 벌어? 나와 같이 농사나 짓자.”

큰형이 대학을 다닐 때라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3년 동안 아버지의 농사일을 돕던 소년은 아버지를 설득했다. 7남매 중 다섯째인 그는 다섯 살 때 한국전쟁을 겪었다. 식량이 부족해 하루에 많아야 두 끼를 먹었다. 미군에서 원조받은 밀가루에 산나물을 섞어서 찐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할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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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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