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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의 비밀 | 조성제 BN그룹 회장 

 

글 신버들 월간중앙 기자 [willow@joongang.co.kr]
사진 김현동 월간중앙 사진기자 [lucida@joongang.co.kr]
지난달 초 부산 지하철 1호선 구서역에 내리니 플랫폼 벽면이 온통 연두색이었다. 계단을 올라 개찰구로 지나 역사 밖으로 나갈 때까지 온통 새싹으로 뒤덮인 듯했다. 아직은 바람이 찼지만 볕은 따뜻했다.



선박 기자재 업체인 BN그룹의 조성제(63) 회장은 지난 세월이 떠올랐는지 구서역의 얼룩진 벽면을 천천히 만졌다. 그러면서 “바로 이 벽이 26년 전 우리가 만든 선박용 방화 패널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판로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 배가 아닌 지하철에 제일 먼저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역사 설계자가 내장재를 수입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우리가 더 싸게 빨리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겠다며 설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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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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