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업

Home>월간중앙>경제.기업

화제의 공기업 |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세계적인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
경영혁신, 투명성 제고, 저탄소 녹색공항 도약으로 기업 체질 강화
항행안전장비 개발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의 위상을 높여주는 신성장 동력산업 

박성현 월간중앙 취재팀장 사진 이찬원 월간중앙 사진팀 부장 [leon@joongang.co.kr]
한국공항공사는 7년째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오면서 청렴·반부패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10여 년 전 인천공항공사 출범 당시만 해도 쇠락일로를 걸을 듯 했던 한국공항공사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성시철 사장은 조직이 처한 문제를 원칙과 기준에 따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성시철(61) 사장은 현 정부 들어 내부 승진으로 공기업의 CEO가 된 아주 드문 경우다. 1980년 한국공항공사의 전신인 국제공항관리공단에 입사한 그는 이후 30년간 한 우물을 팠다. 공사의 울산·부산 지사장에 이어 기획본부장·운영본부장·관리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05년 공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이른바 ‘MB맨’들이 공기업 임원직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던 2008년 8월 내부 승진으로 공사 사장직에 발탁되면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른바 영포(영일·포항) 라인도, TK(대구·경북)도 아닌 충남 당진 출신이었으며, 학부도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아니다. 지연과 학연의 힘을 받지 못했지만 그는 공사 창립 이래 첫 내부 승진자였다.



성 사장은 일을 ‘지독하게’ 열심히 한다고 정평이 나 있다. 2월 초 설 연휴 5일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공사에 출근해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아랫사람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한국공항공사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설 연휴뿐만 아니라 365일 중에 별로 쉬는 날이 없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옛날 골프 라운딩을 할 때도 자기 몫은 반드시 자기 카드로 결제했다. 나중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03호 (2011.03.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