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업

Home>월간중앙>경제.기업

비즈니스 >> 특급호텔의 비즈니스호텔 사업 붐 

국내 호텔에도 ‘매스티지’<대중+명품> 바람 분다 

롯데호텔의 롯데시티호텔에 이어 신라·워커힐도 나서… 부대서비스 줄이고 가격 낮춰 베스트웨스턴·이비스·도요코인 등 외국계 비즈니스호텔 체인과 한판 승부
비즈니스호텔은 객실요금이 15만원 대로 최소한의 부대시설만 갖춘 중저가 호텔을 말한다. 우리나라 관광호텔이 특1급, 특2급, 1급, 2급, 3급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비즈니스호텔은 보통 특2급, 1급에 해당한다. 7월 12일에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좌상봉(58) 롯데호텔 대표는 “비즈니스호텔에 관심을 갖는 대기업이 늘면서 곧 호텔업계에 매스티지(Masstige) 트렌드’가 나타날 듯하다”고 설명했다.



매스티지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신조어다. 값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고급제품을 소비하는 ‘명품의 대중화 현상’을 의미한다. 패션업계에서 이 용어가 처음 나왔다. 좌 대표는 명품가방을 예로 들었다. “샤넬 백에는 1000만원이 넘는 것도 있고, 100만원이 조금 넘는 제품도 있어요. 가격이 낮아도 그 가방은 ‘샤넬’이죠.” 가격에 차이가 있어도 고객이 그 가방을 들고 다니며 갖는 특별한 느낌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좌 대표는 “롯데호텔의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의 이미지가 매스티지”라고 설명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08호 (2011.08.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