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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 3인 >> 문화부문 | 박종선 가구 디자이너 

조선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현대가구에 접목 

옛 선비의 절제와 청렴을 나무에 불어넣어… ‘한국적 감성과 세련미’ 해외에서도 주목
박종선(42) 가구 디자이너. 그가 만든 작품은 과거를 버리지 않고 끌어안으면서 현재의 감성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조선조 목가구의 전통을 세련된 감각으로 현대화한 그의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문구를 떠오르게 한다.



작품의 소재는 오로지 ‘나무’다. 자연의 일부인 나무의 품성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린다. 요란하지 않고 단순하며, 치장하지 않고 소박하다. 이 때문에 색을 덧칠하지 않고 나무 그대로의 결을 살리는 가구가 많다. 여기에 청렴과 검소를 미덕으로 여겼던 조선조 선비의 자태를 더했다. 단순한 절제미를 자랑하는 북유럽 가구들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 전통의 미에 현대적 감수성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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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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