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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전통시대의 물가-상시평준(常時平準) 

물가안정 실현이 훌륭한 정치 

신명호 부경대 교수 [smh@pknu.ac.kr]
목표의식과 사명감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경제수단도 무용지물 물가가 심상찮다. 매달 최고치 경신 행진이 계속된다. 그러나 국민은 이 수치마저 믿지 않는 분위기다. 물가문제는 과연 불가항력인가? 물가안정을 훌륭한 정치 그 자체라고 인식했던 전통시대의 물가정책을 들여다본다.
은 조선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 중 하나다. 무일푼의 백면서생인 허생이 국내무역과 국제무역을 통해 거액을 벌고, 그 돈으로 도적 떼를 무인도로 데려가 이상사회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연암은 허생의 입을 통해 당시 양반들의 좁은 소견과 거짓된 의식을 마음껏 조롱하고 비웃는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기분과 함께 눈이 번쩍 뜨이는 쾌감을 준다.



물론 은 소설이다. 하지만 완전한 허구는 아니다. 연암은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속에 녹여 넣었다. 그래서 은 사회비평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고발의 관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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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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