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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기업인 >>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번 돈으로 세계 오지에 교회 100개 세우겠다” 

글 이선정 칼럼니스트 [sjlgh@joongang.co.kr]
사진 이찬원 월간중앙 사진팀 부장 [leon@joongang.co.kr]
삼성·대우 다닌 뒤 중소기업 인수해 창업… 12개 계열사, 1000억원대 매출 규모로 키워 자동차부품 자회사 12개를 거느린 대의그룹 채의숭 회장은 성경에서 배운 대로 경영했고 삶을 꾸렸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지만 채 회장은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한 일이 한 가지 남았다고 말한다.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곳에 100개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인천시 부평구 선엔지니어링 채의숭 회장 사무실을 찾았을 때 앞서 온 방문객이 있었다. 인터뷰 시간은 다소 늦추어졌고 덕분에 접견실에 잠시 앉아 여유를 부리며 진열장 위에 놓인 상패를 보았다. 2007년 채 회장이 받은 세계평화상이다.



세계평화상은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된 상으로 세계 주요 종교 지도자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간다. 지금까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기업인이 세계평화상을 받은 것은 채 회장이 유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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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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