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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아트스토리 >> 그리스의 두 영웅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리더의 조건, 열정과 지혜 

아킬레우스, 불멸의 명성을 향한 집념으로 불행한 종말 감수 오디세우스, “진정한 지도자는 지성과 교양에서 나오는 지혜 있어야”
호메로스의 와 는 각각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라고 하는 두 명의 걸출한 영웅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영웅은 여러 면에서 대비되는데, 아킬레우스는 성격이 격정적인 만큼 용맹하고 무공이 뛰어났다. 반면 오디세우스는 참을성이 많은 대신 지략이 남달랐다. 두 영웅은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인 열정과 지혜를 각각 대변하는데, 아킬레우스의 열정이 명성을 향한 열망에서 비롯됐다면 오디세우스의 지혜는 현실의 냉혹함을 이해하는 데서 온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의 야심을 보고, 그 시인이 말했듯이 ‘모든 세대에 걸쳐 이름을 남긴다’는, 명성에 대한 열정적인 갈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그것이 분별이 없는지 놀랄 것이다. 그들은 명성을 얻기 위해 어떤 위험에도 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 명성을 얻으려는 욕망은 자신의 아이를 위한 마음보다 더 강하다. 그것을 위해 그들은 재산을 버리고 어떠한 육체적 어려움도 견디고 그들의 생명도 버릴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알케스티스가 아드메토스를 위해 그녀의 생명을 버렸으며, 아킬레우스가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위해 목숨을 버렸는가를, 그들이 자신들의 아레테(덕)를 불사적인 것으로 믿었다는 사실을 당신이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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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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