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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세계 10대 작가 ⑤ : 제프 쿤스 사랑의 욕망 

 

파리 = 심은록 월간중앙 통신원 [sim.eunlog@gmail.com]
미술평론가·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초청연구원
제2차 세계대전 후 태어난 생존 작가로는 가장 비싸 종말론적 사고 지배하는 현시대에 긍정적 에로스 보여줘 포르노 스타 치치올리나와 결혼… 키치와 포르노그래피 재해석 통해 차별주의 제거하고 대중의 호응 얻어
“키치(kitsch·저속하며 대중적인)의 제왕” “미술관의 날라리” “미국 팝 문화의 대표 악동” “포르노 예술가”. 천문학적으로 비싼 작품을 생산해내는 제프 쿤스(Jeff Koons·1955~)에게 주어진 별명이다.



미술사에서 어떻게 재평가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생존 작가로는 가장 비싼 작가로 오랫동안 머물러왔다. 따라서 쿤스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있는데, 바로 “경매에서 늘 최고가를 경신하는 작가”다. 클래식한 작가들을 능가하는 그의 작품 가격은 9·11 테러 이후 경매시스템에서 ‘전후 미술’과 ‘현대미술’이라는 카테고리를 분리하게 했다. ‘키치 제왕’의 매력이 어디에 있기에 컬렉터들이 앞다투어 그의 작품을 구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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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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