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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푸른 바다 위에서 보낸
나흘 간의 ‘황홀경’ 

 

사진 김현동 기자 lucida@joongang.co.kr, 백승아 기자 sabaek@joongang.co.kr
국내 1호 국제크루즈선 ‘클럽하모니호’ 취항 … 극장·레스토랑·스파 등 부대시설부터 현해탄 위에서 즐기는 근사한 만찬까지 ‘움직이는 호텔’이 선사하는 특별한 추억
“부웅~부웅~” 짙은 뱃고동 소리가 항구에 나지막이 울려퍼진다. 노을 아래 붉게 반짝이던 바다 물결도 이내 출렁이기 시작한다. 작별 인사라도 하듯 하얀 갑판 위 만국기가 흔들리고, 정박해 있던 배는 서서히 부산항에서 멀어진다.



바다 내음 가득한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눈에서 아득해지는 거대한 도시를 묵묵히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노을과 푸른 바다 위 하얀 배, 그리고 항도 부산을 수놓은 반짝이는 등불. ‘낭만’ 그 자체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의 두 주인공도 부럽지 않다. 이래서 크루즈 여행을 ‘바다 위의 낭만’이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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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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