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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의 일본 속 우리 고대사⑤ - 사케는 신라인의 ‘선물’ 

신라계 하타(秦) 가문이 일본의 ‘원조(元祖) 술도가’ 세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술인 막걸리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다. 반면 국내에서는 일본 술인 ‘사케’의 인기가 여전하다. 그런데 이 사케를 만든 주인공이 신라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일본에서 최초로 술을 빚은 사람은 신라인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천년 고도 교토에 이를 증명하는 사당이 있다.
일본인들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니혼슈(日本酒)’다. 일본식 청주인 ‘사케(淸酒)’를 말한다. 쌀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보통 하늘·땅·사람(天地人)의 합작품으로 설명된다. 이름난 니혼슈는 부르는 게 값이어서 720mL 한 병에 수십만원, 일부는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이 니혼슈를 처음 만든 사람들이 고대 일본으로 건너간 신라인이라고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라인의 후손인 하타(秦) 가문이다. 그 중심지가 지금도 니혼슈의 명소로 알려진 교토(京都)의 우스마사(太秦) 1가(一條)에서 3가(三條)에 이르는 서부 도시권이다. 이곳에는 1500여 년 전인 5세기께 신라인 하타노사케키미(秦酒公·5~6세기)가 세웠다는 다이슈진자(大酒神社)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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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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