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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유럽의 지붕 스위스 융프라우에 가다 

 

글·김혜민 월간중앙 기자 사진·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스위스 융프라우는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이란 찬사를 듣는다. 만년설이 뒤덮인 아이거, 묀히 등 알프스의 고봉들은 바라보고 있노라면 얼기설기 뒤엉켰던 잡념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듯하다.


“소 달링 달링 스탠드 바이 미 오 스탠드 바이 미~(So darlin’ darlin’ stand by me Oh stand by me~)” 새하얀 설원 위로 벤 E. 킹의 노래 스‘ 탠드 바이 미(Stand by me)’가 울려 퍼진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는 산자락을 지나 메아리가 돼 울려퍼지고, 솜털 같은 눈송이가 꽃잎처럼 흩날린다. 자연스레 노랫말에 맞춰 몸이 리듬을 타기 시작하고, 어느새 눈을 무대 삼아 트위스트를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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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호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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