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가로 꼽히는 고(故) 김찬삼. 그는 1960~70년대에 지구를 32바퀴 도는 거리를 여행하며 ‘세계의 창’을 열어젖힌 선구자다. 평생 세계를 돌면서 얻은 수많은 지식과 정보, 글로벌 정신을 한국에 이식시킨 선각자 역할도 해냈다. 올 7월 그의 10주기를 맞아 각종 추모사업을 기획 중인 장녀 김을라(66) 씨가 부친의 삶을 돌아보았다.
“1958 년 제1차 세계여행을 시작으로 1999년 제21차 세계여행, 160여 개국 1백여 민족을 만나며 지구를 32바퀴나 돈, 한국 최초의 세계 여행가 김찬삼(金燦三·1926∼2003) 전 경희대 교수가…” 10년 전인 2003년 7월 3일자 신문에 보도된 아버님의 부고기사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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