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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대학혁신인재(Diakonia)양성 부문 | 권득칠 루터대 총장 

 

홍익인간 정신 바탕으로 혁신인재 길러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루터대는 학부생이 500명 정도에 불과한 작은 종합대학이다. 한 해 신입생 모집 인원이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신학과·상담학과·언어치료학과·사회복지학과 4개 학과가 있다. 개신교 교단인 기독교 한국루터회 루터신학원으로 개원해 2003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종교개혁 정신과 홍익인간 이념에 따라 사회를 섬기는 일꾼 훈련’을 설립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 학교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이름의 교육 과정이 있다. ‘디아코니아(Diakonia)’ 학부 과정이다. 디아코니아 학부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복합 교육을 위해 전공 간 벽을 허문 통합 과정이다. 이 과정으로 입학한 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의 기회를 가진 뒤 2학년 진급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디아코니아 학부제 전형이 도입된다.

루터대는 2018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국제 수준의 대학을 지향하는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교육기관경영시스템(ISO 21001:2018)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인정기관인 한국인정지원센터(KAB)와 인증기관인 기술사인증원 양쪽에서 인증받았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2020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 대상’에서 교육 부문과 사회공헌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기도 했다.

권득칠 루터대 총장은 “혁신과 창의적 노력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대학으로서 국제적인 프레임과 국가교육의 조화를 이루면서 루터대학교의 사명을 끊임없이 추구해나갈 것”이라며 “섬김의 자세로 교육 혁신과 사회 공헌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유길용·문상덕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2001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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