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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 산책] 이건희 회장도 반한 명인의 맛 

일본 초밥의 자존심 ‘기요타 스시’ 

도쿄=손용석 기자
▶신라호텔 아리아케에서 모리타 과장(맨 오른쪽)과 박경재 조리장(오른쪽 두번째)

일본 최고의 초밥 명인 중 한 사람인 기요타 스시의 주인 기무라 마사시는 “초밥은 눈과 손이 아니라 가슴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그의 손맛에 미식가로 유명한 이건희 삼성 회장도 반했다.지난 2월 말 일본 도쿄(東京).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케’에서 근무하는 모리타 마츠미 과장과 박경재 조리장을 따라 찾아간 곳은 긴자(銀座)의 어느 허름한 뒷골목이었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클럽이 들어선 건물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1층의 좁아보이는 입구엔 간판도 유리창도 없었다. 번지수를 나타내듯 문 옆에 걸린 조그만 문패엔 ‘기요타’라고만 쓰여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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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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