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동과 청학동 일대를 돌며 두부와 부식을 파는 김충근 씨.
인천에서 두부와 각종 부식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파는 김충근(46) 씨. 어린 시절 입양 사실을 알고 긴 세월 방황하다 노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막내를 입양하고 ‘저축의 날’에는 상까지 받았다.30 년 전, 한 소년이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 두 손에는 맥주캔과 농약병을 쥔 채였다. 산소 옆에 주저앉아 한나절 동안 목을 놓아 울다 죽으려고 농약병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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