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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빅4 선거구 야권연대 효과 분석 

제1야당의 양보, 소수 야당의 합리적 선택이 일궈낸 승리 

김두수 사회디자인연구소 상임이사
강원·분당·김해·순천 등 4개 선거구에서 후보단일화로 3승 1패 국민은 집권당이든 야당이든 작아도 결정적 실수는 표로 응징해 야권은 4·27 재보궐선거에서 이른바 ‘빅4’라 불리는 강원·분당·김해·순천에서 단일후보를 내고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연대를 넘어서는 정당통합마저 얘기한다. 실제로 야권은 후보단일화를 통해 얼마나 득을 봤을까? 4개 선거구별로 후보단일화 이후의 야권 연대 작동 방식과 효력을 짚어봤다.
사람들은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며 ‘시민의 정치학교’라고 부른다. 그 선거의 종결자는 ‘투표’다. 투표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다. ‘투표일 하루만 유권자가 주인일 뿐, 투표가 끝나면 다시 노예로 돌아간다’는 루소의 냉소적인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까지도 이러한 주권행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이어 올 4·27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다시 상승했다.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는 주인의 즐거움은 단 하루 만에 끝나고, 다시 노예의 자리로 돌아갈지도 모르지만 투표를 통해 ‘MB정권’을 평가했다. 높아진 ‘투표율’은 야당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선거는 비록 ‘재·보궐선거’였지만 향후 정국과 판세를 가늠해보는 마지막 중간선거였다. 특히 선거가 치러진 전국 38개 선거구 중에서도 강원도지사 재선거와 경기 분당 을, 경남 김해 을, 전남 순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4개 선거구는 이른바 ‘빅4’로 불릴 정도로 단연 뉴스의 초점이었다. 이명박정권 평가와 야권에서 추진하는 ‘연합정치’를 국민이 어찌 보는지 알아보는 ‘리트머스시험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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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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