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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 중국 공산당의 新쌍두마차 

집안이 좋거나 머리가 뛰어나거나…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최고 간부의 자손인 ‘홍색귀족’과 자수성가형 ‘공산주의청년단’ 출신들 두각 차기 국가최고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은 대표적 홍색귀족 ‘리틀 후진타오’ 후춘화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는 가난 극복한 공청단 선두주자
2월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선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직할시 당서기의 아들 보과과(薄瓜瓜·23)와 천위안(陳元) 중국 국가개발은행 회장의 딸 천샤오단(陳曉丹·26)의 연애설이 나돌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보시라이 서기와 천위안 회장의 부친은 중국 공산당 8대 혁명원로인 보이보(薄一波·1908~2007) 전 부총리와 천윈(陳雲·1905~1995년) 전 부총리다. 중국 8대 혁명원로의 손자와 손녀가 사귄다는 소식은 당연히 화젯거리였다.



보과과와 천샤오단은 모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후광으로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신세대 주자로 꼽히는 젊은이다. 보과과는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수학 중이다. 그는 2009년 영국에 거주하는 걸출한 중국 청년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과과의 할아버지인 보이보 전 부총리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절친한 친구로 재정부장, 국가경제위원회 주임, 당 중앙위원과 중앙정치국 후보위원, 국무원 부총리 등을 지냈다. 보과과의 부친인 보시라이 서기는 중국 혁명원로와 고위간부의 자제들로 구성된 태자당(太子黨)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보시라이 서기는 2012년 열리는 공산당 제18차 당 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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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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