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최소 100년 집권이 목표… 당원 53명이 8000만 명으로 불어 `흑묘백묘’로 시장경제 받아들인 변신과 반대세력 숙청 등이 장수 비결 부정부패·빈부격차·민주적 정치개혁 과제 제대로 풀어야 장기집권 가능
“90년 전 오늘, 중국 공산당의 창당은 중화민족 발전사에서 천지개벽의 사건이었다. 이때부터 중국인들은 민족독립·인민해방의 빛나는 길을 걸으며 국가와 인민이 부유해지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7월 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CC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창당의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후 주석은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열강의 침략으로 인민은 굶주림에 시달리며 노예 처지로 전락했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창당은 현대 중국 역사의 필연적인 산물로, 이로부터 중국의 혁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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