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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이 새로 걷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제주도 6 - 영실 

‘삼양리 검은 모래야 너 또한 한라산이지, 그렇지?’ 

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6억 평 제주 땅 만들어준 한라산엔 한민족의 영혼 담겨… 영실-웃세오름 코스는 한라산 등반의 하이라이트
한라산은 백두산과 함께 민족의 영산이라 불린다.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 속엔 한민족의 영혼이 들어 있다. 한라산은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다. 중국에서는 발해만 동쪽 어딘가에 봉래산(蓬萊山)·방장산(方丈山)·영주산(瀛洲山)이라는 삼신산이 있다며 진시황과 한무제가 불로장생의 영약을 구하라고 동남동녀 수천 명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들에게 삼신산은 꿈이지만 우리는 봉래가 금강, 방장이 지리, 영주는 한라라고 지목하는 현실의 산이다. 그중에서도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로 가히 은하수를 잡을 만하다고 해서 은하수 한(漢)자, 잡을 나(拏)자, 한라산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니 이 산이 명산임을 더 이상 무슨 말로 치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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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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