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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트렌드] 도서관이야, 회사야 고객이 커피숍을 바꿨다 

 

노트북·무선인터넷·스마트폰 등장 후 커피전문점이 소통의 공간은 물론 ‘창작의 공간’으로 진화한다
커피전문점의 성장세가 멈출 줄 모른다. 한때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새로운 커피숍이 계속 문을 연다. 투썸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분석에 따르면 2000~2008년 커피전문점의 연간 매출 성장률은 매년 25%를 유지했다. 시장 규모가 9년 만에 여섯 배나 커졌다는 말이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간 매출도 12%대의 성장률을 계속하리라 전망된다. 커피전문점의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의 바탕에는 꾸준히 늘어나는 고객이 있다.



9월 8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1층은 늘 손님들로 부산하지만 2층에는 혼자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책을 읽고, 노트에 뭔가를 메모하는 사람이 가득했다. 매장 가운데에 놓인 큰 테이블에는 혼자 온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뭔가에 열중한다. 낯선 이와 마주 보거나 옆에 앉아도 전혀 어색해하지 않는다. 창가를 따라 놓인 길고 좁은 테이블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노트북에 매달린 사람 말고도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와 차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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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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