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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연구] 한국인의 커피사랑 유별납니다~ 

 

원두커피 전문점 시장 규모만 8300억원… 커피맛 감정사, 주요 원산지 브라질보다 많아 한 잔에 6만 원짜리 ‘루왁’ 커피 유행, 내 입맛에 맞는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 주실래요? 사진·김현동 기자 lucida@joongang.co.kr
#1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방종구 씨는 1996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보컬리스트의 꿈을 이루고자 그는 버클리 음대에 진학했다. 어느 날 이탈리아인들이 모여 사는 맨해튼의 ‘리틀 이탈리아’ 거리를 걷다가, 그는 발걸음을 멈춰섰다. 어디선가 흘러나온 고소한 에스프레소 커피향 때문이었다. 그 커피향이 그의 영혼을 사로잡기라도 한 걸까?



그 경험은 음악에 대한 열정마저 차츰 식게 만들었다. 그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으로 달려가 2년간 스타벅스와 ‘로스터리 카페(직접 원두를 볶아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2000년 학교를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음악가가 아닌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서울 예술의전당 안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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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호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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