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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산책 - 신화의 빗장 열린 아침의 聖所, 빛의 대지 

시인 송수권의 고흥반도 

사진 오상민 월간중앙 기자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조선시대 불멸의 도자기 전통을 이어가는 예인의 땅. 이 충무공의 막료들이 호국의 정령되어 서려 있는 성스러운 땅. 그리고 죽죽녀의 절개와 지조가 살아 숨쉬는 강직한 땅 고흥반도. 이 너른 땅엔 항공우주센터가 들어서 대지와 우주를 잇는 첨단의 시정(詩情)과 상상력의 고향이 되었다.


“함평 천지 늙은 몸이/ 제주 어선을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갈 적/ 흥양(고흥)의 돋은 해는 보성을 비쳐 있고/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둘러 있다” 동리(秱里) 신재효 선생이 지은 의 1절이다. 임방울 명창이 소리를 할 때 목청을 고르기 위해 퍼질렀던 단가의 첫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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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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