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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역으로, 해외로’ 산학협력 2.0 쓰는 대학들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사업 2단계에 59개교 선정 


‘대학의 위기 시대’는 엄살이나 빈말이 아니다. 학령인구 절벽 앞에 선 한국의 대학은 확장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려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불붙은 열차 앞에 놓인 기름통이다. 전통적인 이론과 학문으로는 새 시대의 혁명적 변화를 온전히 수용해내기 어렵다. 대학의 자구책보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주는 혁신의 거버넌스가 필요한 이유다.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링크플러스) 육성사업은 대학과 그에 연계된 산업 현장까지 질서정연한 변화를 유도하는 견인차다. 2017년에 시작된 링크플러스 사업은 올해로 2단계에 진입했다. 1차 사업 성과를 평가해 59개 대학(사회 맞춤형 학과 중점형 44개교, 산학협력고도화형 15개교)이 재선정됐다. 이들 학교에 올해에만 938억원의 정부 재정이 투입됐다.

링크플러스 사업의 핵심은 연구와 실용, 두 마리 토끼의 경쟁과 융합이다. 단순 성적에 의한 서열화보다 창의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대학마다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만들어내는 데 의미를 둔다. 지역의 산업 현장과 주민생활에 있어 대학이 어떻게 녹아들 것인가를 화두로 던진다. 링크플러스 선도대학 5곳을 통해 대학이 안은 고민과 도전의 미래를 엿봤다.

201912호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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