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록부 공개하며 “누구 괴롭힌 적, 폭력 행사한 적 없어”“정치적으로 나와 반대 입장인 동창생들이 소문 발원지” 주장
▎제22대 총선 서울 서대문구갑에 출마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월 11일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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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도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입니다.”최근 학교폭력의 논란에 휩싸인 김동아(서울 서대문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MBN은 “김 당선인이 학창 시절 자신을 폭행했고 복수의 다른 피해자들을 괴롭혔다”는 김 당선인 고교 동창 인터뷰를 익명 도보한 바 있다.해당 보도에 대해 김 당선인은 “학교에 다니며 일방적으로 누구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며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생활기록부에는 ‘맡은 일을 능동적으로 잘 처리하며 성격도 명랑함’, ‘밝은 성품이며 예의 바름’,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할 뿐 아니라 매사에 노력하는 자세가 돋보임’ 등의 평가가 담겼다.이어 김 당선인은 “당선 전후로 제 고향에서 저와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저와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인 동창생들이 소문의 발원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이번 보도가 일군의 무리들이 기획한 정치적 음해라고 판단한다”는 김 당선인은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허위 주장이 지속될 시 관련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것이다.변호사 출신인 김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아 ‘대장동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