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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쉽게 알아가세요” 김수정 피아노 독주회 

 

최현목 기자
5월 1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서 열려
연주자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특별한 기회 마련


▎피아니스트 김수정의 독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캡처
피아니스트 김수정의 독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의 부제는 ‘해설이 있는 음악’이다. 김수정은 미국 유학 시절 은사를 통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접한 뒤 자신의 독주회를 모두 해설과 함께 진행해왔다.

연주회 1부에서는 는 끌로드 드뷔시가 자신의 딸을 위해 작곡한 ‘어린이 차지’ 중 6번, 베토벤의 귓병이 심하게 시작됐을 때 작곡한 소나타로 잘 알려진 ‘월광 소나타’가 연주된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소나타 작품번호 784, 리스트의 ‘단테 소나타’가 연주될 예정이다. 김수정은 이번 독주회와 관련해 “대중이 클래식을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월에는 빈 모핑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김수정은 서울시청 장학생으로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 홉킨스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학‧석사 통합 과정을 마쳤다. 당시 최우수 학부생에게만 주어지는 레온 플라이셔 전액 장학금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동 대학원에서 캐서린 로라 스티븐스 메어 장학금을 받으며 피아노 전문 연주자과정(Graduate Performance Diploma)을 마친 뒤 한미 장학 재단 장학생 신분으로 음악이론 교육과 성악 반주학 석사를 수료했다.

지난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쇼팽 콘체르토 2번 협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수정은 오는 10월 폴란드에서 ‘빈 모핑 체임버 오케스트라’(Vienna Morphing Chamber Orchestra), 2025년에는 슬로바키아에서 ‘슬로바키아 신포니에타’(Slovak Sinfonietta)와 협연도 예정돼 있다.

케이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는 이날 독주회의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및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연주회 문의는 케이클래식스테이지(02-523-7789)로 하면 된다.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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